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촌캉스'가 새로운 여름 휴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촌캉스'는 시골을 의미하는 '촌'과 바캉스를 뜻하는 '바캉스'의 합성어로,
아늑한 시골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휴가를 즐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색적인 경험과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촌캉스의 인기 이유와 다양한 촌캉스 프로그램에 대해 함께 알아볼게요!
MZ세대가 촌캉스를 선택하는 이유
MZ세대가 촌캉스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가치 소비’와 ‘이색적인 경험’ 때문입니다.
MZ세대는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여행지를 방문하거나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을 체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도시 생활에 지친 MZ세대들이 늘 바쁘고 빽뺵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면서
일상에서 벗어나 시골에서 자연을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촌캉스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한 데이터 컨설팅 기업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0.2%가 올해 여름 휴가로 시골에서 자연을 즐기며
현지 체험을 할 수 있는 촌캉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처럼 촌캉스는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지만, 특히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각 지역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촌캉스 프로그램
지자체들도 촌캉스 열풍을 반영해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경남 남해관광문화재단은 남해의 정취를 경험할 수 있는 '촌캉스' 여행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관광객이 남해 지역 주민의 집과 마당을 활용해 캠핑과 농촌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남해 외갓집’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남해 지역 주민과의 교감을 높이고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큰 각광을 받는 프로그램입니다.
홍천의 '와썹타운'에서는 몸빼 바지를 입고, 시골 마을에서 농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운영되며, 농촌의 일상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홍천의 다른 농촌 체험 마을에서도 건강 먹거리 체험, 동물 치유 프로그램,
투명 카약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준비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런 체험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현지 주민과의 교감을 통해 더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촌캉스에 주목!
촌캉스 열풍은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이들도 촌캉스를 새로운 여행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전남 고흥군에서는 브라질, 대만, 스페인, 포르투갈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촌캉스를 즐기기 위해 방문했다고 해요.
이들은 고흥군의 자연과 함께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과 촌캉스 프로그램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각 지역의 지자체들은 촌캉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테마 관광과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강원도 횡성군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농촌 체험 활동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방문객을 유입시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결론: 촌캉스,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다
촌캉스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MZ세대의 가치 소비와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트렌드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지자체와 관광업계도 이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촌캉스 열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촌캉스는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새로운 휴식의 형태로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까지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올여름, 나만의 특별한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도심을 떠나 촌캉스를 즐기는 건 어떨까요?
다양한 체험과 함께 시골의 정취를 만끽하며 잊지 못할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